코로나19 사태와 항공기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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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와 항공기 개조 : 붕괴된 여객수송 시장 대신 떠오른 화물시장이 확대되면서 화물기 수요 급증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초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화물 수송의 한 축을 담당했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벨리카고의 급감으로 항공화물 물류 대란이 발생했다. 화물 운임은 급등했고 수출업계는 항공기 화물 스페이스 확보 전쟁을 벌일 정도가 됐다. 이에 따라 세계 항공사들이 잇따라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했다.


여객기 → 화물기 개조[편집 | 원본 편집]

화물기 공급을 갑자기 늘릴 수 없었던 우리나라 대한항공은 객실에서 좌석을 탈거한 다음 승객이 이용하던 객실 공간을 화물 탑재 공간으로 전환했다. 여객기의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화물기의 메인 객실 탑재 능력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기존 화물칸에 객실 공간까지 화물 탑재가 가능해져 화물 수송 능력을 크게 키웠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다수의 여객기를 화물 전용 여객기로 전환하면서 화물 공급 능력을 키웠다

이 전략은 코로나19 펜데믹에 가장 성공적인 위기 타개책이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2020년~2021년 두 해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데 화물 전용 여객기의 기여도는 절대적이었다.

우리나라 항공사 개조 현황[편집 | 원본 편집]

2022년 5월 상용 항공기 기준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비고
보유 항공기 154대 81대 비즈니스 제트기 등 제외
여객기 131대 69대
화물기 23대 12대
Preighter 16대 7대 여객기 객실 좌석 탈거 후 메인 객실에 화물 탑재하는 항공기

(B777-300 경우 약 10~12톤 수송능력 확대)

Preighter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고 국제선 여객 수요가 살아나기 시작하자 항공사들은 2022년 2분기 점차 원래 여객기로 환원하기 시작했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