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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날개에 장착된 피토튜브

피토튜브(Pitot Tube), 유체의 흐름 속도 측정 장비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유체의 흐름 속도를 측정하기 위한 관 형태의 장비로 1728년 프랑스의 Henri Pitot가 발명했다.

항공기에서는 그 대기속도(Airspeed)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며, 비행 중 공기의 흐름을 받아들여 그 속도를 측정한다.

피토관, 피토튜브로 측정되는 속도는 상대속도다. 항공기가 대기 속을 비행하는데 공기와 부딪히는 저항을 감안한 속도로 비행기의 양력을 측정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지면속도(Ground Speed)와는 다르다. 예를 들어 비행기가 800킬로미터로 날 때 전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속도가 100킬로미터라면 피토튜브에서 감지되는 대기속도(Airspeed)는 900킬로미터가 된다.

관련 사건/사고[편집 | 원본 편집]

  • 공군 헬기 추락 사고(1994년 3월 5일) : 공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에 참석차 청주로 향하던 헬리콥터(UH-60)가 피토튜브 결빙으로 비정상적 계기 지시에 따라 고도 급상승 중 꼬리날개 파손으로 추락. 타고 있던 조근해 공군참모총장과 일행 6명 모두 사망
  • Birgenair 301편 추락 사고(1996년 2월 6일) : 피토튜브에 아무런 조치 없이 항공기 장기간 세워둔 후 점검 없이 이륙. 튜브 안에 있던 곤충 집으로 인한 비행속도 측정 불가로 추락, 탑승자 189명 전원 사망
  • 에어프랑스 447편 추락 사고(2009년 6월 1일) : 대서양 비행 중 피토튜브 내 수분 결빙으로 인한 비행속도 측정 불가로 실속에 빠지면서 추락, 탑승자 228명 전원 사망
  • 사라토프항공(Saratov Airlines) 703편 추락 사고(2018년 2월 10일) : 가열 시스템의 부작동으로 피토튜브 내 결빙으로 인해 추락, 탑승자 71명 전원 사망[1]
  • 말레이시아항공 134편 회항 사건(2018년 7월 18일) : 피토튜브 덮개를 벗기지 않고 이륙했다가 비상착륙[2]
  • 티웨이항공 943편 사건(2021년 5월 16일) : 김해공항 출발 제주공항으로 비행 중 조종실 속도계 3개가 다른 값 표시. 제주항공에 비상착륙 후 확인 결과 피토튜브 장치에 이상으로 인해 발생

유사 사고[편집 | 원본 편집]

  • Aeroperu 603편 추락 사고(1996년 10월 2일) : 항공기 동체 밑부분의 정압공(Static port, 항공기 속도, 고도, 수직속도 등 측정)을 덕트 테이프로 붙였다가 비행 전 떼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탑승자 70명 전원 사망

관련 용어[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