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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공기 모스크바 이륙 직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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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과 승무원 71명 전원 사망
일요일(11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제트 여객기가 추락해 승무원과 탑승객 71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올스크(Orsk)행 사라토프항공(Saratov Airlines) 소속 703편 항공기(An-148)가 모스크바 도모데도보공항 이륙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얼마 후 모스크바 인근에 추락했다.
항공기 잔해는 모스크바 인근 Ramenskoye에서 발견됐지만 생존자는 없다고 러시아 소식통은 전했다.
추락한 사라토프항공 An-148(RA-61704)
사고 지역 항공기 잔해
당시 모스크바 지역에는 약한 눈이 내리고 있었지만 시정은 2100미터 정도로 양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토프항공은 1931년 에어로플로트 계열 항공사로 설립되어 현재 항공기 12대로 러시아 28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는 소규모 항공사다.
속도 감지장치가 얼어서 작동 안돼 발생한 것 같다고 하네요.
피토라는 장치인데,,.. 겨울이라 추워서 가열기를 작동시켜야 하는데 조종사가 깜빡했다고..
근데 의문점은.. 그 정도 중요한 장치라면 비행기 시동 걸 때 자동으로 가열기 작동돼야 하는 것 같아요 비행기 설계 자체 문제인지
이걸 보니 일본 영화 해피 플라이트가 생각납니다.
물론 그 영화에선 새와 충돌해 피토관이 부러지면서 발생한 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어쨌거나 속도계를 제대로 읽을 수 없는 건 치명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