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명 전원 사망한 브라질 항공기 추락 사고 원인은 결빙 추정
- 조사센터 예비조사 결과 발표, 최종 결과는 1년여 소요될 듯
지난 8월 탑승자 62명 전원이 사망한 브라질 항공기 추락 사고가 동체 결빙 때문일 것이라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공군 항공사고 예방·조사센터(CENIPA)는 동체에 얼음이 쌓인 흔적을 조종사들이 확인했었다고 발표했다. 항공기 조종실 대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확인한 것이다.
비행 중 부조종사는 "결빙이 많이 발생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사센터는 추락 전 얼음 감지 알람이 여러 차례 작동했고, 제빙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정황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사센터는 동체에 얼음이 쌓이면서 양력이 상실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이것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간주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8월 9일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으로 비행하던 Voepass항공 소속 ATR 72 항공기가 주택가 인근으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62명 전원 사망했다.
당시 추락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항공기는 양력을 잃고 선회하면서 지상으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