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유상증자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채무 조기 상환
- 부채비율 대폭 감소, 신용등급도 17년 만에 BBB0 등급
아시아나항공이 대규모 차입금을 조기 상환한다.
13일 아시아나항공은 채권은행 차입금 1조400억 원과 기간산업안정기금 600억 원 등 총 1조1천억 원을 조기 상환한다고 밝혔다.
채권은행과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영구전환사채 6800억 원과 채권단으로부터 차입한 운영자금대출 4200억 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 것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작업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에 1조5천억 원을 투입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이 자금으로 채무를 상환하는 것이다.
이번 채무 상환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재무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3분기 말 부채비율은 2160.47%다.
유상증자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개선 효과를 통해 신용등급도 변화했다.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신용등급은 기존 BBB-에서 BBB0로 등급이 상향됐다. BBB0 등급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항공위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