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87 부품 결함에 따른 항공기 인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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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87 부품 결함에 따른 인도 중단 (2020년 ~ 2022년)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보잉의 B787 기종 부품 결함으로 인한 사건으로, 2020년 9월 항공기 인도를 중단했다가 이듬해 3월 재개했지만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2021년 5월 다시 인도를 재차 중단했다. 2022년 7월 미 연방항공청(FAA)이 결함 해소를 최종 확인하면서 1년여 만에 항공사 인도 재개의 길이 열렸다.

B787 기종은 보잉의 차세대 주력 장거리 중대형 항공기종으로 2011년 출시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연이은 결함으로 체면을 구겼다. 2013년 배터리 결함 문제로 약 3개월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경과[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8월 명백한 제조상의 문제가 알려지자 항공사들이 인도를 (8대) 거부했다. 보잉은 당시 B787 기체 표면의 일부가 설계대로 반듯하고 매끈하게 만들어지지 않아 작은 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AA가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2020년 9월 B787 기종 인도가 중단됐다.

2021년 3월 기종 인도를 재개했지만 FAA가 다시 B787 조사방식과 관련한 우려를 제기하자 5월 인도를 재차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미국 언론은 과거 3년여 생산된 B787 항공기에서 '특정 티타늄 부품'이 설계보다 약하게 만들어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1] 업계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점검과 수리에 약 55억 달러 비용이 투입됐으며 100대 이상(약 125억 달러 규모)의 재고가 주기장에 쌓여있다.

2022년 2월, FAA는 보잉의 품질관리와 제조공정에서 FAA 설계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확신이 들 때까지 인증 증명서 발급 권한을 유지하겠다며 보잉이 B787 항공기를 개별적으로 자체 인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2022년 5월, 미 항공안전감독당국은 보잉이 B787 기종의 항공사 인도 재개를 승인받기 위해 제출한 서류가 미비됐다고 밝혔다. 인증 서류에서 다수의 누락 사항이 확인돼 보잉으로 되돌려 보냈다.

2022년 7월 29일, 미 연방항공청(FAA)은 보잉 B787 기종에 대한 결함 해소를 최종 확인하고 항공사 인도 재개를 승인했다. 정확히는 보잉의 자체 인증 권한을 허용한 것으로 본격적인 항공기 인도 재개가 가능해졌다.[2][3]

2023년 3월, 보잉은 기종의 인증 기록 검토과정에서 압력격벽과 관련해 공급업체의 분석 오류를 발견했다며 추가 분석을 위해 배송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압력격벽은 항공기 내부 압력을 유지하기 위한 벽으로 내외부간 압력을 분리해 항공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4]

영향[편집 | 원본 편집]

B737 MAX 결함에 이어 B787까지 문제가 이어지면서 보잉이 개발 중인 장거리 대형 여객기 B777X에 대한 FAA의 승인 시기가 2023년 하반기로 미뤄질 수 있어 시장 출시는 2024년 이후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당초 계획은 2020년 출시였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