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87 드림라이너 배터리 문제로 인한 운항 중지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11년 상업비행을 시작했던 보잉의 B787 드림라이너 항공기가 잦은 결함이 이어졌고 급기야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2013년 1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을 비롯해 해당 기종을 운용하는 국가, 항공사들이 잇달아 운항중지 명령을 내렸고 정비를 거쳐 약 3개월 후 운항이 재개된 사건이다.
사건 흐름[편집 | 원본 편집]
사건의 발단은 가장 먼저 도입했던 일본 전일공수와 일본항공 B787 항공기였다. 2013년 전기계통 화재와 함께 연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전기계통 화재는 여러번 발생하면서 전기계통에 큰 결함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2013년 1월 7일, 보스톤공항에서 일본항공 소속 B787 화재, 8일과 13일에는 이륙대기 중 연료 누출 사고가 발생했고, 전일공수 역시 11일 나리타공항에서 연료누출 사고가 있었다. 전일공수는 결함 관련해 몇 차례 배터리 교체가 있었다.
주요 사고[편집 | 원본 편집]
- 1월 7일, 보스턴공항 주기 중이던 일본항공 소속 B787 화재[1]
- 1월 8일, 보스턴공항에 출발 준비 중이던 일본항공(JAL) 소속 B787 연료 누출[2]
- 1월 9일, United Airlines B787 한대에서 전일 일본항공 B787 항공기 사고 부분과 같은 형태 결함 발견
- 1월 11일, 전일공수 소속 B787 나리타공항에서 연료 누출
- 1월 13일, 나리타공항에 주기 중이던 일본항공 소속 B787 항공기 연료 누출
- 1월 16일, 전일공수 소속 B787, 비행 중 화재(연기) 발생으로 인근 다카마쓰 공항 비상착륙
- 7월 12일,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 주기 중이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B787 항공기 화재
운항 중지[편집 | 원본 편집]
- 1월 16일, 전일공수와 일본항공은 자발적으로 B787 항공기 운항 중지 (당시까지 두 항공사는 총 24대 B787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17대를 보유한 ANA의 하루 비용 손실규모는 약 1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1월 16일, 미 연방항공청(FAA)는 미국 거점 항공사들에게 B787 기종 운항중지 명령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과전압 문제 검토 (미국으로서는 1979년 DC-10 항공기 운항중지 명령 이후 처음이었다).[3] 이어 EU 항공당국도 이튿날 운항 중지 조치
- 칠레, 인도에서도 해당 기종 운항중지를 명령했고, 카타르항공, 에티오피아항공은 자발적으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1월 17일 기준 운항이 중지된 항공기는 50대에 이르렀다.
운항 재개[편집 | 원본 편집]
- 2013년 4월 19일, 미 연방항공청(FAA)은 드림라이너 배터리 시스템 변경 조치 확인 후 비행재개를 허가했다.
사고 원인[편집 | 원본 편집]
2014년 3월 미 연방항공청(FAA)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설계 및 제조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리고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드림라이너가 사용하는 배터리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려면 새로운 측정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배터리 제작사인 일본의 'GS유아사(GS YUASA)'가 2006년 당시 배터리 안전성을 측정했지만 실제 항공기에 장착된 것과 같은 조건에서 측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14년 11월, 미 NTSB는 사고의 개연성 있는 원인으로 보조동력장치(APU)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 내부 단락으로 인해 인접 셀이 영향을 받은 것을 지목했다. 인접 셀이 과열되면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배터리 셀 내부단락으로 인한 영향 방지를 위한 설계가 미흡했고 연방항공청 역시 설계 인증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4년 12월 1일, NTSB는 약 2년에 걸친 조사 끝에 일본항공 B787 항공기 배터리 발화 사건은 '8개의 리튬이온전지 중 1개가 쇼트되면서 이상 고온상태가 됐고 다른 전지로 번져가는 열폭주(Uncontrolled overheating) 현상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고 리튬이온전지를 제조한 일본 GS유아사의 설계상 하자라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공개했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