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탈리아, 국내선 항공편에서도 코로나19 음성 판정받아야 탑승
• 로마-밀라노 노선을 시작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
• 국제선에서는 일반화된 모습이나 국내선 항공편에서도 음성 판정 요구하기 시작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국내선 항공편에서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국적 항공사인 알리탈리아는 16일부터 로마-밀라노 국내선 구간 항공편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만 탑승 가능하도록 제한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자국으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 간 이동에서 PCR 검사 음성 확인서 등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자국 내 이동에서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알리탈리아 해당 노선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이용객은 출발 72시간 이내 발급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거나 공항 현장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아직 모든 항공편에 대해 해당 제한 조건을 건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하루 2편에서 우선 실시하고 운항하는 7편 모두, 그리고 다른 노선으로도 해당 탑승 요구사항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알리탈리아는 지난 2017년 파산 선언 이후 매각을 진행해 왔지만 어려움을 겪다가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하면서 매각 대신 국영화하기로 하고 지난 6월 말 국영 항공사 신 알리탈리아(Alitalia-Tai)로 재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