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유상증자 성공 ·· 구주주·우리사주 청약 통해 목표의 96% 달성
•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 알려지면서 항공주 급등

에어부산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8일 이틀에 걸친 구주주·우리사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836억 원 목표액의 96%에 해당하는 802억 원 청약금액을 확보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3천만 주 신주 발행 예정으로 이 가운데 28,799,751주의 청약이 완료됐다. 나머지 실권주 약 120만 주는 일반 공모한다.

당초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기가 악화되고 특히 항공업계가 극심한 침체에 빠져 유상증자 성공을 자신할 수 없었다. 이미 지난 6월에도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지만 참여율 저조로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하고 코로나19 백신 등의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항공운송 관련 주가가 급등했다. 에어부산 역시 주가가 급등하면서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향후 차익 실현 등의 전망이 밝아졌고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주 발생가는 주당 2,785원으로 8일 종가 대비 약 30% 낮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