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인천, 코로나 호황 후 지난해 적자 전환
-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에 성공하면 단번에 메가 캐리어로 성장
화물 항공사 에어인천이 지난해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시를 통해 에어인천은 지난해 707억 원 매출에 156억 원 영업손실·당기손실을 기록한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팬데믹 특수로 인해 화물사업이 호황을 누렸지만 여객시장이 회복되면서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매출 역시 감소했다. 2022년 1079억 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707억 원으로 약 34% 감소했다. 여객기 운항이 회복되면서 화물 전용기로 실어나르던 화물 공급이 분산됐고 운임 역시 일정 부분 하락했기 때문이다.
구분 | 2022년 | 2023년 | 비고 |
---|---|---|---|
매출 | 1079억 | 707억 | ↓ 34% |
영업손익 | 190억 | -156억 | 적자 전환 |
당기손익 | 176억 | -156억 | 적자 전환 |
에어인천은 여객 없이 화물만 수송하는 화물 전문 항공사로 2019년까지 어려움을 겪다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년~2022년) 동안 화물 특수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에어인천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다.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재 상태로는 지속적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에 성공할 경우 화물 전용기 11대는 물론 약 30년 넘게 쌓아온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영업 네트워크를 고스란히 가져올 수 있어 단번에 화물 분야 메가 캐리어로 성장할 수 있다.
에어인천은 현재 B737-800 화물기 4대로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화물사업을 벌이고 있다.
항공위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