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 에어인천의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에 1500억 투자
- 전략적투자자로 글로벌 포워딩 역량 확대 목적
현대글로비스가 에어인천에 1500억 원을 투자한다.
에어인천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에 전략적투자자(SI)로 합류하는 것이다.
13일, 현대글로비스는 '소시어스 제5호 PEF'에 총 1500억 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소시어스 제5호 PEF는 에어인천 모회사인 사모펀드 '소시어스 PE'가 설립한 사모투자펀이다.
소시어스 PE는 이 사모펀드를 이용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에 대해 에어인천과 거래대금 4700억 원에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
현금이 부족한 에어인천 대신 모기업인 소시어스 PE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고 인화공정이 SI를 맡았다. 여기에 현대글로비스가 SI로 추가 참여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진행하고 있는 항공물류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며 "해상에 집중하던 글로벌 포워딩 역량을 항공으로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