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가짜 조종사 스캔들 일으킨 파키스탄 국적 항공사들 이용 금지
- 작년 파키스탄 조종사 30%가 대리시험, 조작으로 면허 취득 발표
유엔(UN)이 파키스탄 항공사를 이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유엔의 이번 경고는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가짜 면허 항공 조종사 스캔들과 관련된 것이다.
작년 파키스탄항공 8303편 추락사고 중간 보고 자리에서 파키스탄 항공당국은 자국 일부 항공사에 종사하는 조종사 가운데 약 30%가 대리시험이나 조작을 통해 면허를 취득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각국은 파키스탄 국적 항공사의 취항을 금지시키거나 파키스탄 출신 조종사의 비행 중단을 권고하는 등 세계 항공업계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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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개월여 지난 시점에 유엔(UN)이 파키스탄 항공사 이용 금지를 결정한 것은 그동안의 추측이나 소문 등에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유엔이 금지한 14개 항공사 목록에는 파키스탄항공(PIA)을 비롯해 Serene Air, Air Blue 등 파키스탄 국적 항공사 모두가 포함되어 있다.
유엔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소속 직원들이 파키스탄 국적 항공사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영향력 있는 국가와 지역에서 비행 혹은 탑승 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유엔마저 탑승 금지 조치를 결정함으로써 파키스탄은 항공 신뢰성에 있어 치명적인 오물을 뒤집어 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