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륙 중 급작스런 복행 과정에서 테일 스트라이크
• 에어프랑스 A350 여객기 기체 큰 손상

21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착륙 중이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큰 동체 손상을 입었다.

활주로에 접근해 착륙 도중 갑자기 기수를 들어 다시 하늘로 올랐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 동체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접촉하는 테일 스트라이크 현상이 발생했다.

캐나다 토론토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접근한 에어프랑스 여객기(A350-900)는 이 사고로 인해 꼬리 부분 동체에 큰 손상을 입었다.

당시 객실 내부에서 촬영한 동영상에는 테일 스트라이크 당시의 소리까지 담길 정도로 강한 타격이 있었으며 기체에 구조적인 상태에 영향을 주었을 경우 해당 기체가 다시 서비스에 투입되기까지 얼마나 걸릴 지 예상하기 어렵다.

테일 스트라이크 당시 찍힌 사진을 보면 항공기 꼬리 부분 전체가 지면(활주로)에 부딪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테일 스트라이크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지만 통상은 꼬리 일부만 접촉하곤 한다.

전문가들은 착륙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여겼다가 갑작스럽게 복행하는 과정에서 피치를 너무 급격히 올렸던 것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조종사가 왜 복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