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에서 휴대전화 사용은 오랫동안 논란 거리가 되어 왔다.

그러나 2013년 11월 1일부로 미연방항공청(FAA)은 기내에서의 전자기기 제한을 철폐했다. 이에 발 맞춰 전파관리국(FCC)도 휴대전화 기내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 철폐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항공사들은 기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갈렸으나, 항공 이용객들 상당수는 기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제한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미 교통부(DOT, Department of Transportation)는 이런 여러가지 제한 철폐와 완화, 그리고 항공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기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가능 여부를 검토해 왔으며, 곧 그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파관리국(FCC)은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해도 괜찮다는 입장이나, 이와는 달리 미 교통부(DOT)는 기내에서의 휴대전화, 특히 음성통화는 제한하는 방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올 연말 기내 휴대전화사용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이는 2015년 초 최종 결정 후 실행에 들어가게 된다.

영국의 Aero-Mobile 에 따르면 전 세계 13개 항공사에서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 이용자들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자료를 다운로드 받으며, 단지 20% 만이 음성통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마저도 통화시간은 2분 이내다.

만약 미국이 기내 휴대전화사용을 불허하게 된다면, 현재 기내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한 항공사라 할 지라도 적어도 미국 영공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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