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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부, 기내 와이파이 전화통화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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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시아, 유럽에선 기내 전화통화 가능
현재 상당수의 항공사들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것이 인터넷을 통한 보이스콜(Voice Call) 통화다. 현재 페이스북, 라인, 카카오톡 등 상당수의 SNS 메신저들이 자체 통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통화료가 비싼 국제전화 등에 이런 메신저 통화를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기내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기내 통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미국은 아직 기내 통화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제한도 조만간 사라지게 되었다. 미 교통부(DOT)가 지난 8일 기내 무선인터넷(Wi-Fi) 서비스를 이용한 전화통화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FAA)과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2013년 기내에서 전자기기 사용을 허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내 통화를 포함한 모바일 기기 사용에는 상당부분 제한이 있다.
항공소식 미, 기내 휴대전화사용 허용하지 않기로 결론(2014/8/5)
하지만 아시아, 중동 항공사들은 이미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한 전화통화를 허용하고 있어 미국 역시 기내 전화통화를 허용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였다.
미 교통부는 기내 전화통화 허용은 항공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고, 해당 내용을 탑승객에게 반드시 공지하도록 했으며 앞으로 60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도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전화통화하는 것을 비매너 쪽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좁은 항공기 안에서 전화통화를 허용하는 것은 주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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