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이슬란드의 대형 화산 Bardarbunga (Bárðarbunga) 에서 마그마 운동이 진행 중에 있어 화산 폭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이미 지난 월요일(18일)에 항공주의보 2번째 단계인 '오렌지'를 발령한 상태다. 이는 1,200여회 이상 지진이 발생한 이후 경고를 발령한 것이며, 특히 화산 인근에서는 3차례 이상 심각한 요동이 발생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그리고 발령 이후에는 2천 여회 이상 지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Bardarbunga 화산은 아이슬란드의 대형 화산 중 하나로 1910년 이래 분출은 없었으나 지난 7년간 지속적으로 화산 활동은 감지되어 왔다.
1996년 화산재 분출하는 Bardarbunga 화산
아이슬란드 화산 움직임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는 것은 다름 아닌 지난 2010년에 벌어졌던 Eyjafjallajökull 화산재 재앙이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당시 화산 폭발로 인해 분출되어 형성된 북대서양 상공의 화산재 구름 때문에 10만 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이로 인해 약 17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Eyjafjallajökull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 분포 상태 (이미지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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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2010년 악몽이 되살아날 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