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 2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는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보다는 항공기 착륙 능력이 훨씬 우수하다.
진에어의 항공기는 다른 저비용항공사 항공기보다 더 시야가 나쁜 조건에서도 착륙할 수 있도록 인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지난 해 도입한 대형 기종인 B777-200ER 항공기에 대해 나쁜 시정 조건인 CAT-IIIa 에서도 착륙할 수 있도록 인가를 받았다. 안개 등으로 인한 저시정에 항공기기 장비를 이용해 착륙할 수 있는 조건을 CAT-I, II, IIIa, IIIb, IIIc 총 5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으며, 이번 진에어는 그 중 시정(RVR) 50미터 조건에서 착륙할 수 있는 CAT-IIIb 인가를 받은 것이다.
진에어는 지난 2010년에 자사가 운영 중인 B737 전 기종에 대해 CAT-IIIa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항공상식 소형기라고 무시마라, 형님 뺨친다. 이착륙 능력(2010/11/09)
항공소식 진에어, 저비용항공 최초로 정밀접근 계기비행 CAT-III 획득(2010/11/08)
국내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이 운용하는 B737, A320 기종들은 모두 CAT-II 등급이다. CAT-II 등급은 시정 조건이 300미터가 확보되어야 착륙할 수 있어, 안개가 짙게 끼어 시정이 100미터인 경우, 진에어 항공기는 CAT-IIIb 조건으로 RVR 50미터 이상되므로 착륙할 수 있는 반면, 다른 저비용항공기들은 법적으로 착륙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
진에어는 이런 시정 조건에서도 착륙할 수 있다는 얘기 (CAT-IIIb 상태 착륙)
시정이 더 나쁜 상태에서도 착륙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항공기 지연 출발, 도착 가능성이 그 만큼 줄어든다는 말과 같다. 그래서 CAT-IIIb 등 높은 등급을 획득한 항공사(기)가 그렇지 못한 경우에 비해 높은 정시 운항율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항공상식 같은 날씨에도 내리지 못하는 항공기 차이 있다(2010/02/17) - CAT 별 착륙 조건
https://www.airtravelinfo.kr/xe/24129
CAT-IIIb 의 경우 시정 제한 조건이 RVR 50미터 입니다.
CAT-IIIc 는 아예 시정제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