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프트한자 그룹의 저비용항공사, 유로윙스(Eurowings)가 장거리 노선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 중반부터 구상하던 LCC 장거리 노선을 유로윙스가 맡게 되는 것이다.
올 10월 25일부터 운항 예정인 장거리 노선으로 두바이, 방콕, 푸켓, 바라데로, 푼타칸타 등이며 쾰른을 기점으로 장거리 노선용 중형기인 A330-200 기종 2기로 시작해 2017년까지 총 7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거리 노선 특성 상 단일 클래스로 운영하기 보다는 3개의 클래스로 각각 서비스를 차별화한다. BEST 21석(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SMART 46석, BASIC 243석)로 구분되며 전통개념의 비즈니스/프리미엄이코노미/이코노미 3개 클래스와 유사하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유로윙스가 운영할 장거리 노선은 루프트한자 장거리 노선의 60% 비용 수준으로 대폭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장거리 노선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장거리 노선 운항 개시 후 12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흑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비용항공사는 전통적으로 단거리 노선, 단일 기종을 기본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경쟁 심화와 새로운 활로 개척이라는 측면에서 대형 기종을 통한 장거리 운항에 나서는 저비용항공사(에어아시아 엑스, 스쿠트, 웨스트제트, 진에어 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항공칼럼 저비용항공, 이젠 장거리 노선을 노린다(2015/01/20)
지난 2월 신규 도입한 A320 기종 (유로윙스)
유로윙스(Eurowings)는 1994년 운항을 시작했으며 현재 봄바디어 CRJ900 21기, A320 2기로 유럽 내 48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그 동안은 CRJ900 단일 기종으로 운항하였으나 지난 2월 1일 A320 기종을 신규 도입하면서 단계적으로 A320 기종으로 대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