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하면 거대한 제트 엔진을 장착한 제트 비행기를 생각하기 쉽지만, 아직 많은 비행기들이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비행한다.
초 베스트 셀러인 세스나 172 비행기 역시 프로펠러를 추진력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비행을 위한 동력원으로 화석 연료가 아닌 제 3 의 연료원을 찾는 노력이 한창이다. 며칠 전에는 태양광으로만 비행하는 임펄스 비행기가 세계일주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그 중 가장 각광받는 동력원 중의 하나가 전기다. 전기 자동차가 차세대 차량이 될 것으로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이 앞다퉈 연구에 뛰어들고 있는 것과 같이 비행기 역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연구가 한창이다.
전기의 가장 큰 맹점은 배터리를 사용해야 하고, 장거리를 비행하려면 배터리가 대형화, 무거워질 수 밖에 없어 현실화에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현재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새로운 프로펠러 구동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대형 프로펠러가 아닌 소형 프로펠러를 여러개 날개에 달아 프로펠러 무게를 최소화하고, 날개 폭은 좁혀 비행 중 저항력을 줄이는 방식의 새로운 프로펠러 엔진과 날개 형태를 연구 중이다.
나사는 Leading Edge Asynchronous Propeller Technology (LEAPTech) 라고 명명한 이 개발 프로젝트로 제작된 비행기는 실험 결과 시간당 70마일 (약 110킬로미터) 의 속도를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방식의 엔진과 날개 형태가 전기 동력원에 효율적이라는 것이 증명된다면 작고 가벼운 프로펠러 엔진으로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상용 비행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미 연구진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