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프트한자는 예정되어 있던 4월 15일, 60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발생한 루프트한자 자회사인 저먼윙스 추락사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그 원인이 부조종사의 자살 시도로 밝혀지면서 더욱 침울한 분위기다.
1955년 4월, 독일 국내선 운항을 시작해 올해로 60주년이 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대한 행사를 기획했으나 자회사 사고 분위기에서 치룰 수 없다는 판단에 취소했으며 대신 4월 17일 쾰른 대성당에서 사내용 행사로 간단히 치룰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사내 행사에서도 저먼윙스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의 루프트한자는 1953년 설립되었으며 1955년부터 정기 항공편 운항을 시작했다. 그 이전에 같은 이름의 루프트한자(1926년 설립)와는 별개의 회사지만, 로고 등 기본 이미지는 그대로 이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