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온라인, 직접 판매에 더욱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6월)부터 국내선 항공권을 공항 현장에서 구매하는 경우 5천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공항발권으로 인한 혼잡을 막고 이용객 대기시간으 줄이겠다는 것이 제주항공의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그 이면에는 온라인 직접 판매를 통한 수익증대와 공항 혼잡을 줄임으로써 부가적인 인력 소요 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국제선 항공권 구매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되었는데, 국제선 항공권을 공항에 나와 구입하는 사례도 드물고 공항 발권의 경우 할인이 거의 없거나 할인폭이 작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대신 국내선의 경우 공항에서 구입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이런 수수료도 적지 않은 구매 부담이 될 수 있다.
제주항공은 국내 다른 저비용항공사들과는 달리 기내식 유료화, 좌석 지정 유료화 등을 통해 외국의 저비용항공 성공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의 성공 방정식은 값싼 항공권에 부가 수익이라는 기본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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