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결국 항공분야에서 '중대안전위험국(SSC)'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태국은 UN 산하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안전평가에서 일부 심각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항공소식 태국, 항공안전평가에서 '중대안전위험국' 지정 위기(2015/03/28)

이에 ICAO 는 90일동안 해당 미흡사항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고, 그 시한인 6월 18일이 도래했으나, 결국 태국은 ICAO 가 요구했던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어 그 결과를 18일 ICAO 홈페이지를 통해 태국 불합격 사실을 고지했다.

태국 교통장관은 동 사실에 대해 ICAO 가 요구했던 AOC(항공운송사업자 허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불합격되었음을 인정했다.

이번 태국 평가 결과에 따라 2015년 6월 현재 SSC(Significant Safety Concern, 중대안전위험국)으로 지정된 국가로는 앙골라, 보츠와나, 디보티, 에리트레아, 조지아, 아이티, 카자흐스탄, 레바논, 말라위, 네팔, 시에라레온, 우루과이 그리고 태국 총 13개 나라가 되었다.

태국, 항공 중대안전위험국으로 분류

이번 ICAO 발표에 따라 미 FAA 와 유럽 EASA 측으로부터 어떤 조치가 나오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칫 유럽이나 미국으로의 항공편 취항이 금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태국 관계 당국은 동 사실과 관련하여 22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기로 되어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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