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미국 항공사들이 DOT (미 교통부)의 지침에 따라 항공권 구입 후 24시간 이내 취소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그 취소수수료(Cancellation Fee)를 없앴다.
항공권 중 조건에 따라서는 환불이 불가능하거나 환불이 가능하더라도 일정한 수수료를 내야만 항공권 취소가 가능했었으나, 이제부터는 환불이 불가능한 항공권(Non-Refundable ticket)이라 하더라도 구입 후 24시간 이내 취소하면 환불 가능하다.
사실 이 DOT 지침은 2012년부터 발효되어 시행되어 왔으나, 항공 소비자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항공사들도 이 가이드라인(지침)을 따르지 않아 문제가 지속되어 왔으나 최근 확인한 바로는 거의 모든 미국 항공사가 이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칙적으로 환불이 불가능한 조건의 항공권이라고 하더라도 항공사는 2가지 옵션 중 하나를 제공하도록 했다.
1) 구입한 후 24시간 이내 환불/취소하면 페널티 없음
2) 구입 시점부터 24시간 동안 동일 요금으로 예약(구입이 아닌, 구입하겠다는 일종의 가계약)
24시간 이내 취소수수료 없는 조건은 항공사에서 직접(홈페이지, 영업점, 콜센터) 구매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면 일반 여행대리점이나 온라인 여행사 등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나 동남아, 일본, 중국의 일부 저비용항공사들은 항공권 구입 후에는 무조건 취소수수료를 내야 하거나 환불 자체가 불가능한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대책이 필요한 상태다.
< 미국 항공사별 항공권 취소 조건 >
- 알라스카항공(Alaska Airlines): 24시간 이내 취소 시 수수료 없음
- 알리지언트(Allegiant Airlines): 24시간 이내 취소 시 수수료 없음
-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 24시간 동안 가격 유지 및 가계약
- 델타항공(Delta Airlines): 당일 구입 분에 한해 환불/취소 수수료 없음
- 프론티어(Frontier Airlines): 24시간 이내 취소 시 수수료 없음
- 제트블루(JetBlue): 24시간 이내 취소 시 수수료 없음
-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 환불 수수료 없음. 이후 항공편으로 언제든 변경
- 스피리트항공(Spirit Airlines): 24시간 이내 취소 시 수수료 없음
-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 24시간 이내 취소 시 수수료 없음
< 주의사항 >
아메리칸항공이 제공하는 조건인 24시간 가격 유지, 가계약 옵션은 발견하기 쉽지 않다. 인터넷 홈페이지 지불화면이 되어서야 다른 지불수단(Payment)과 함께 보여지니 당장 구입결정을 할 것이 아니라면 "Hold" 라는 지불수단을 선택해야 한다. (이미지도 마치 신용카드처럼 되어 있어 알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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