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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일왕 전세기, ANA 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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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20여년 전 일본 정부 전용기가 등장하기 전, 일본 총리나 일왕, 왕족의 해외 방문시 사용했던 전세기는 일본항공(JAL) 항공기였다.

1991년 정부 전용기(B747-400) 2대를 도입, 1993년 이후부터 일본 왕족 해외 방문 시에는 기본적으로 정부 전용기가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일 왕세자 부부가 팔라우, 통가를 각각 방문했을 때 사용했던 항공기는 전일공수(ANA)의 B767 였다. 이유는 해당 국가의 공항 활주로가 짧아 중형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민간 항공사의 전세기를 이용했다는 것 자체는 필요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이번 왕세자 일행이 전일공수(ANA) 전세기를 이용했다는 것은 사뭇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일본항공(JAL)이 더 이상 일본을 대표하는 항공사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 궁내청은 지난 일본 왕세자의 팔라우, 통가 방문 시 이용했던 전세기는 전일공수(ANA)와의 '수의계약'을 통해서였다. 기본적으로 일본항공을 포함한 경쟁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경쟁입찰' 방식이 아니었던 것으로 일본항공의 전세기를 애초부터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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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공수(ANA)를 이용하는 일본 왕세자 부부

또 한가지 2019년에 재계약 예정되어 있는 정부 전세기 입찰경쟁 결과, 전일공수로 결정되었다. 일본항공, 전일공수 모두 B777 항공기를 제안했지만 마지막 선택은 전일공수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전일공수는 일본항공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찰해 비용적으로는 손해가 있을지 모르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항공사라는 '명예'를 얻었다는 평가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의 척도는 대개 규모다. 그런 면에서 그 동안 전통적으로 우세였던 일본항공(JAL)이 2014년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규모에서 전일공수(ANA)에 밀리기 시작했다. 일본항공의 2010년 파산으로 인한 노선 감축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일본항공 입장에서는 '재건'이 가장 큰 화두였기 때문에 규모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던 것,

이제 명실상부하게 일본을 대표하는 제일 항공사의 지위는 규모 면에서도, 정부 전세기를 운영한다는 측면에서도 전일공수(ANA)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항공 #전일공수 #JAL #ANA #정부전세기 #일왕 #왕세자 #왕족 #전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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