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결국 프리미엄 시장을 포기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고 있는 여객 클래스 가운데 최고가 등급인 퍼스트클래스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항공시장에서 여객 클래스는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 3등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공사의 영업전략에 따라 최고급 클래스인 퍼스트를 없애는 항공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신 퍼스트 클래스를 없애고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의 중간단계인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운영하는 항공사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얼마 전까지 비즈니스 클래스만을 고집했던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도입했다.
이렇게 최고가, 고급 클래스인 퍼스트를 줄이는 현상은 최근 급성장한 저비용항공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더군다나 결정적으로 그 동안 주로 대기업 회장, 임원 등이 이용하던 퍼스트 클래스도 경제 여건의 악화로 인해 등급을 비즈니스 등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퍼스트 클래스 수요 자체가 하향 추세에 있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아시아나항공, 퍼스트 클래스 없애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보유 중인 A380 항공기 4대를 제외한 전 기종에서 퍼스트 클래스를 없애고 투 클래스(비즈니스, 이코노미) 혹은 모노 클래스(이코노미)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올 상반기에 매출(단독기준) 2조55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으며 영업손실 14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B737 기종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항공기에서 퍼스트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 정책의 변화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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