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 영업 묘미를 만끽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부터 국내선 항공편에 한해 공항에서 표를 사면 5천원의 수수료를 부과해 오고 있다.
항공소식 제주항공, 공항 현장 구매 시에는 수수료 5천춴(2015/06/11)
이는 저비용항공 특성 상 사전 발권, 예약 등을 통해 공항에서의 업무량을 줄여 직원 인건비 등 전체적인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이를 더욱 확대했다. 공식적으로 알리지는 않았지만 국내선 항공편 뿐 아니라 국제선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 9월부터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하면 편도당 1만원, 왕복 2만원의 발권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해외 각 공항에서도 국내 1만원에 해당하는 현지 통화로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
- 국내선: 구간 당 5,000원
- 국제선: 구간 당 10,000원/10USD/1,000JPY/50CNY/80HKD/300THB/300TWD(출발지 현지통화 기준)
제주항공은 지난 4개월 동안 공항 발권 수수료를 통해 공항에서의 발권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경조사 등 급한 상황 때문에 공항에 나와 표를 구해야 하는 이용객 입장에서는 페널티 성격의 수수료가 달갑지 않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제주항공은 공항 발권 뿐 아니라 9월부터는 전화로 예약, 발권하는 경우에도 3천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기업공개와 연내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희망 공모가로 주당 2만 2천원에서 2만 8천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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