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이란 간의 항공 운수권은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이란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우리나라도 이란과의 직교역은 물론 항공 교통이 활짝 열렸다.
더군다나 이란 시장개방을 두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앞다투어 이란에 진출하면서 자연스럽게 항공 교통수요 역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 시장을 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격돌했으나 결국 운수권은 대한항공의 몫이 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동 지역 운항노선이 없어 신규 개척해야 하는 이란 항공노선에 대한항공보다는 경쟁력이 밀렸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더군다나 대한항공은 비록 부정기편이었지만 1976년 이란에 화물기를 운항한 바 있으며 현재 중동지역에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을 운항하고 있어 경험상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2013년 샌프란시스크 착륙 사고에 따른 징계를 두고 국토교통부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적극적인 주도권을 잡기 어려웠을 것이며, 현재 구조조정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추가 항공노선을 운영할 여력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란에는 비록 40년 전에 화물기 부정기편으로 이란을 운항한 바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란으로의 항공편 운항은 실질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한항공은 여객기 혹은 화물기를 주 4회 운항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은 인천 - 테헤란 구간에 우선 화물기 취항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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