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두바이국제공항이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해 출발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공항시설사용료(Passenger Facilities Charge), 일명 공항세를 징수하기 시작했다.
전부라고 해도 좋을만큼 전 세계 거의 대부분의 공항이 여객들에게 공항세를 징수해 공항운영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그 동안 두바이공항은 공항세를 징수하지 않았었다.
현재 두바이국제공항은 2014년부터 런던 히드로공항을 제치고 국제선 이용객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항에 등극해 있으며 규모를 확장하기 위한 공사가 지속되고 있다.
항공소식 두바이공항, 2년 연속 세계 최다 국제여객 이용(2016/2/2)
두바이국제공항
그 큰 공항 운영이 어려워졌다는 의미일까? 그 동안의 공항이용에 대한 무료 정책을 접고 유료화로 전환한 것이다. 두바이국제공항은 3월 1일 이후 발권하고 7월 1일 이후 탑승하는 경우에 대해 국제선 출발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공항시설사용료, PFC 를 징수하고 있다.
금액은 35 UAE dirham 으로 우리 돈으로는 약 11,000원 가량이며, 2세 미만 유아(Infant)와 동일한 항공편으로 두바이공항을 환승하는 승객은 징수대상에서 제외된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 공항이 통상 환승객 전체에 대해 이용료를 면제해 주지만, 두바이공항은 동일한 항공편명에 대해서만 무료다. 이는 두바이공항을 이용하는 대부분이 환승 수요로 환승객 전체를 이용료 면제대상에 넣는 것은 유료화 목적에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2015년 7800만명 이용객 기준으로 할 때 출발승객 대상으로 거둬들이는 공항시설사용료는 연간 약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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