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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거점 두바이공항, A380 항공기 115대가 운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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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80 운항가능 공항 한계, 항공시장은 중대형 장거리 기종 선호
두바이를 거점으로 운항하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은 현재 기준으로 A380 항공기는 115대가 한계치라고 밝혔다.
에어버스의 초대형 항공기인 A380 전체 물량 가운데 거의 절반 가량(95대)을 운영하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의 거점(허브, Hub) 공항은 두바이(DXB)다. 결국 두바이공항의 수용 능력이 A380 항공기 운용 능력과 연결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에미레이트항공은 2019년까지 A380 항공기는 최대 115대로 제한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두바이의 또 다른 공항인 DWC가 오픈될 경우에는 A380 항공기 수용 능력은 더 늘어나겠지만 향후 10년 내에 거점 공항을 DWC로 이전할 계획은 없다고 Tim Clark 에미레이트항공 회장은 밝혔다.
두바이공항과 이를 거점으로 운항하는 에미레이트 A380 항공기
수요부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A380 항공기를 더 구입해 줄 항공사는 현재 A380 항공기를 95대 운영하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 뿐이다. 최근 항공업계는 초대형 보다는 중대형·장거리 항공기를 선호하고 있어 보잉의 B787이나 에어버스 A350 항공기로 주문이 몰리는 상황이다.
두바이공항의 한계로 인해 A380 항공기 추가 수용이 어렵다면 A380 항공기 추가 생산 역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버스도 이미 초대형 항공기 수요가 줄고 있는 점을 감안해 2018년부터 월 1대 생산 규모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나 에미레이트항공의 이번 언급은 그 생산 규모에 더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소식 A380 생산량 대폭 감축한다(2016/7/22)
A380 항공기 상업 비행을 처음 시작했던 싱가포르항공도 2007년 초도 도입한 A380 항공기 5대에 대해 임차 만료기간인 2017년 10월 이후에는 임차 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항공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A380 항공기를 운영하는 싱가포르항공에서 조차 초대형 항공기의 미래를 어둡게 보고 있는 것이다.
에어버스 초대형 항공기 A380은 지난 2007년 상업 비행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0년 동안 210대 항공기가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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