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모두 남성으로..

일본에도 전통적인 어린이날이 있다.

3월 3일이 여자 아이들을 위한 날이라면 5월 5일은 남자 아이들을 위한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여 일본항공(JAL)이 조종사는 물론이거니와 객실승무원도 전부 남성으로만 구성된 비행편인 코이노보리 비행(こいのぼりフライト)을 운영한다.

일본항공이 올해로 벌써 6번째 시행하는 이 행사는 일본 전통절기인 단오 및 고도모노히(어린이 날)를 기념하여 운영하는 비행편으로 하네다 - 가고시마 노선에서 실시된다.

• JAL645 편 : 하네다 (10시 20 분) 출발 ~ 가고시마 (12시 10 분)
• JAL646 편 : 가고시마 (12시 50 분) 출발 ~ 하네다 (14시 30 분)

2015년 잉어항공편(こいのぼりフライト) 장면

■ 코이노보리(こいのぼり)

일본에서는 남자 아이들을 위한 날인 5월 5일을 맞이하여 집 안에 5월인형(5月人形, 고가츠닌교)이라는 옛 무사의 투구와 갑옷을 장식물로 꺼내 놓고 남자 아이가 강하고 남자답게 크기를 기원하며 집 밖에는 코이노보리를 매단다.

잉어(こい)는 중국 고사에서 입신출세의 상징으로 나온다. "黃河의 상류에 龍門이 있는데 이 용문을 오른 잉어는 龍이 된다"는 고사에서 "登龍門"이라는 말이 나왔다. 

좀 있는 집안에서는 코이노보리를 사각형 깃발로 집밖에 매달았으나, 서민들은 잉어를 그린 천을 말아 장대에 매달아 놓았는데 마치 이 천이 잉어가 입을 벌리는 모습처럼 보였다. 이후부터 이런 모양의 코이노보리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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