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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직접판매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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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등 IT 환경 한몫
IT 환경이 좋아지면서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항공권 구매방식의 변화도 그 중의 하나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항공권 구매는 여행사를 직접 방문해 항공편 스케줄을 확인하고 항공권을 현장에서 구매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행사 오프라인 지점을 직접 방문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비중은 갈 수록 줄어들고 있다.
대신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나 항공권 판매 전문 사이트를 통한 구매는 날이 갈 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항공이 올 1분기 고객들의 항공권 구매방식을 분석한 결과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직접구매"한 항공권은 국내선이 전체 항공권 매출의 68%로 작년에 비해 3% 증가했으며 국제선은 무려 6% 늘어난 46%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이 전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는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직접 구매한 비율이 20% 중반에 불과했으나 2014년 중반부터 직접 구매하는 비율이 급증하면서 2015년 4월에는 42.5%를 기록했으며 연간 직접판매 비중은 40%였다. (항공칼럼 항공권 직접판매 비율 증가와 제주항공의 변화) 그리고 올해 1분기는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46%를 기록한 것이다.
구매 방식의 변화는 항공권 직접판매 비율을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모바일 기기를 통한 구매도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1분기에 모바일을 통해 구매한 비율은 15.3%로 전년 7.8%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년 전체(11.2%)와 비교해도 4.1%포인트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 가운데 국내선은 20.4%를, 국제선은 13.1%가 모바일에 의해 발생했다.
에어부산 역시 전년 같은 기간 11.6%보다 8%포인트 증가한 19.6%를 모바일을 통해 판매했으며 전년 평균(14.7%)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전반적인 항공업계에서 항공권 구매방식의 변화 흐름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비용항공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일반 항공사들의 이후 선택 역시, 여행사 등을 통한 간접판매로 발생하는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직접판매" 비율을 늘릴 수 밖에 없다. 특히 모바일로 대표되는 IT 환경의 변화는 이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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