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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분기, 진에어 LCC 1위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 동안 LCC 가운데 2위에 머물렀던 진에어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실적 기준, 제주항공을 넘어섰다.
진에어는 2016년 1분기 매출 180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한 반면 제주항공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1731억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이라는 실적을 기록하며 제 3대 민항을 목표로 하던 자신감에 상처를 입었다.
진에어가 분기실적 기준으로 경쟁 LCC인 제주항공을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매출액 기준으로 볼때 진에어는 4613억원으로 제주항공의 6080억원에 크게 못미치며 당분간 업계 LCC 1위 자리를 넘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2016년 1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호성적을 거두면서 제주항공을 가뿐히 넘어섰다. 더욱이 진에어는 영업이익율 15%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반면 제주항공은 9%에 머물렀다.
< 2016년 1분기 성적 >
구분 | 진에어 | 제주항공 |
국제선 승객(인천공항) | 74만명 | 68만명 |
매출액 | 1800억원 | 1731억원 |
영업이익 | 270억원 | 156억원 |
영업이익률 | 15% | 9% |
진에어는 제주항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제선 전략에 비중을 두고 있다. 다른 LCC와는 달리 중장거리 노선인 호놀룰루에 대형 항공기인 B777을 운영하는 등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국제선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올해 1분기 인천공항을 이용한 각 항공사 실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진에어는 인천공항에서 74만명, 제주항공은 68만명을 수송해 대표적인 국제선 공항인 인천공항에서 진에어 활약상이 더 두드러졌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의 장기 전략과 맞물려 중단거리 국제선을 크게 늘리면서,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진에어는 중단거리 노선이라는 효율적인 분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한항공과 비슷하게 저비용항공사를 자회사로 둔 아시아나항공은 주력인 중단거리 노선 중 일부를 신설하는 에어서울에 넘겨줄 계획이지만 에어서울의 운항허가가 계속 지연되면서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진에어는 현재 B777 대형 항공기 3대를 보유하고 있어 전체 보유한 20대 항공기를 기준으로 좌석 공급력 면에서는 제주항공을 넘어선 상태다.
하지만 올해 제주항공은 현재 23대 항공기에 3대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항공기 추가 도입 계획이 불확실한 진에어를 상대로, 2분기 이후 올 한해 전체 실적에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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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뒷배경이 있는 진에어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하고 차이가 나기 시작하네요.
아무래도 노하우도 그렇고 정비나 기본체력도 그렇고 진에어 성장세 가파라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