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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맡기려 카운터 줄 설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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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로봇에게 맡기기만 하면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짜증나게 하는 것이 기다리는 일이다.
특히 좌석 배정, 짐을 맡기는데 줄을 서서 장시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통상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에 나오라는 말을 듣는 이유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들도 IT 기술의 발달에 따라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집에서 스스로 좌석배정을 받는 홈 체크인이나 공항 무인수속기(KIOSK)를 통해 체크인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수하물 역시 짐 표를 스스로 출력해 짐에 부착해 카운터에 맡기는 등의 셀프방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한가지 기술이 더해질 전망이다. 수하물 접수 로봇이 그 주인공이다.
기존에 개발된 셀프 체크인 방식이 무인수속기(KIOSK)와 셀프 백드롭(Bagdrop) 카운터라는 정해진 장소까지 가야 했다면, 앞으로는 항공 이용객이 공항에 나오기만 하면 공항 어디서든 수속이 가능해질 수 있다.
수하물 접수, 로봇 '레오(Leo)'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실험이 항공 시스템 기업 SITA가 진행하고 있다. SITA는 제네바공항에 움직이는 수하물 접수로봇을 설치하고 그 효과 등 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로봇은 공항 터미널 외부에 대기하고 있다가 이용객이 이 로봇에게 짐을 맡기면 접수받은 짐을 로봇 스스로 정해진 수하물 운송시스템으로 운송한다. 이용객 입장에서 카운터에 가서 줄을 서고, 짐을 맡겨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탑승구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로봇의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름을 딴 레오(Leo)다. SITA는 이 로봇 실험을 통해 실제 적용이 가능한지 검증할 계획이며, 효과에 따라서는 머지않아 여러분도 공항에서 이 로봇을 쉽게 만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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