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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승객 탑승률 93%, 사상 최고
아일랜드 라이언에어(Ryanair)는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다.
지독할 정도의 수익 추구 때문에 이용자들로부터 끊임없이 비난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라이언에어를 이용한다.
가격 때문이다. 어느 항공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수많은 불편함과 불만을 가지고도 라이언에어를 탄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 라이언에어는 그 동안의 악명을 다소나마 개선하기 위해 고객친화적인 'Always Getting Better'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악질적인 각종 수수료를 조금 완화하고, 서비스 품질도 높이고 항공기 내부 디자인과 승무원 유니폼도 바꿔가며 이미지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이것이 주효했던 것일까? 최근 라이언에어의 성장세는 과거 어느 때보다 크다. 가히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2016 회계연도(2015.4~2016.3) 실적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전년 대비 수송 승객수, 매출액, 이익률 등은 그야말로 급등세를 보여주었다.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매출 18%, 순이익 43% 증가(2016/5/24)
거기에다 승객 탑승률 역시 경이적인 수준을 보여주었다.
2016 회계연도(2015.4~2016.3) 기간 중 평균 탑승률이 93%다. 예상 평균 탑승률이 9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의 경쟁 저비용항공사 이지제트 실적을 훨씬 상회하는 기록이다. 90%대의 탑승률이라는 것은 매편 거의 만석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하므로 경이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 마이클 오리어리(Michael O'Leary)는 '아마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치 아닌가 싶다. 이런 경이적인 탑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사랑 덕분이다'라며 소감을 피력했다.
라이언에어의 탑승률 상승곡선은 놀랍다. 과거 2년 전까지만 해도 81~83%에 불과했던 평균 탑승률을 단 2년 만에 93%로 끌어올린 것이다. 그 기간동안 수송 승객수 역시 8천만명에서 1억6백만명으로 늘어났다.
93% 탑승률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일까? 라이언에어는 2017 회계연도(~2017.3) 전반기인 올해 상반기에 평균 항공운임을 7%, 전체 연도안에 최대 12%까지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소식 라이언에어 운임 7% 인하, 유럽 항공시장 가격 전쟁 속으로 )
이런 성공적인 성장을 'Always Getting Better' 캠페인으로 대표되는 라이언에어의 고객친화적인 정책 덕분이라고 믿는 라이언에어는 해당 캠페인의 마지막 3년차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소식 우리 라이언에어가 변했어요. 수하물 요금 완화(2016/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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