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이 하늘길을 막고 있다.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LATAM)이 베네수엘라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칠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탐은 어제(30일) 성명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카라카스(베네수엘라) 구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며 8월에는 리마(페루), 산티아고(칠레) 항공편 운항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정부의 금융통제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8일 독일 루프트한자도 6월 18일부터 프랑크푸르트-카라카스 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면서 그 이유를 해당 구간 수요 감소와 함께 베네수엘라 정부의 지나친 금융통제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미 지난 달 4일 뉴욕 노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에어캐나다, 델타항공, 알리탈리아항공 등도 베네수엘라 구간 항공편 운항을 중지하거나 축소했다.
베네수엘라는 저유가로 인한 극심한 경제위기와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에 외국으로의 달러 유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실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항공사들이 벌어들인 수익 38억 달러 해외 유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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