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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항공사들, 제 3 사이트에서 항공권 구매 시 수수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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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인터넷 시대다. 어디서든 언제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가장 크다.

항공권 예약이나 구매 역시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직접 구매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익스피디아나 올비츠 같은 온라인여행대리점(OTA, Online Travel Agent)의 이용 규모가 늘어나면서 영향력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항공사 가격 정책 보다는 여행사의 가격 결정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 OTA (Online Travel Agent) : 항공권을 항공사를 대신해 직접 판매하는 곳으로 Expedia, Orbitz 등 대형 에이전트가 있으며, Kayak 등 단순히 가격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검색업체와는 다르다.

이에 유럽 항공사들이 제 3 의 대행업체(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루프트한자를 포함해 오스트리안항공, 브뤼셀항공, 스위스항공 등 루프트한자 항공그룹은 올 9월 1일부터 자사 사이트가 아닌 여행 대리점을 통해 구입한 항공권에는 16유로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온라인여행대리점(OTA)들은 즉각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만약 루프트한자 항공그룹이 계획대로 제 3 사이트 구입분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자사 사이트에서 루프트한자 항공그룹 항공권 판매를 전면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러 항공사의 가격 조건을 비교해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OTA 를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해 항공사 사이트 보다는 OTA 를 통한 판매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

루프트한자 항공그룹 역시 당장 OTA 를 거치지 않으면 항공권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지만, 항공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공급 대비하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에서 OTA 를 통하지 않고도 판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OTA 에 지급하는 예약 수수료와 커미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항공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OTA 를 중심으로 항공권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렇게 자사 사이트를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하도록 하는 방식은 주로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 같은 저비용항공사들이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전통적으로 항공권 판매는 광범위한 나라, 지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공사가 직접 판매하지 않고 Agent 를 통한 간접 판매방식이었으나, 인터넷 등이 발달하면서 항공사가 직접 고객에게 항공권 판매가능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저비용항공시장이 급성장하는 배경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항공칼럼 항공권 직접판매 비율 증가와 제주항공의 변화(2015/05/26)

OTA 를 통한 판매 비중을 줄여나가는 것은 루프트한자 만은 아니다. 이미 델타항공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등 몇 군데의 사이트에서 자사 항공권 가격을 노출시키지 않고 있으며, 아메리칸항공 역시 올비츠(Orbitz)에서 자사 항공권 가격을 삭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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