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HNA, 버진 오스트렐리아 지분 13% 매입

중국 하이난항공 모기업인 HNA Aviation이 1억1천4백만 달러 투자를 통해 호주의 저비용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렐리아 지분 13%를 매입한다.

하이난항공은 이미 중국 내 저비용항공사 뿐 아니라 중국 외 지역에서도 저비용항공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버진 오스트렐리아 지분 매입 역시 그 연장선에 있으며, 버진 오스트렐리아 지분을 19.9%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버진 오스트렐리아 지분은 에어뉴질랜드가 26%, 에티하드 24.2%, 싱가포르항공 22.75%, 버진그룹이 약 1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입, 매각 협상은 버진 오스트렐리아의 중국 취항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정작 버진 오스트렐리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HNA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항공사는 물론 호텔, 물류 기업에까지 투자하고 있다. Carlson Rezidor 호텔, 싱가포르 CWT 물류, 기내식 공급사 Gategroup, 공항 조업사 Swissport를 사들였으며, 에어프랑스 기내식 자회사인 Servair 지분 절반을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HNA Aviation이 거느리고 있는 중국 내 항공사는 Beijing Capital Airlines을 비롯해 13개이며, 중국 외 지역에서도 Africa World Airlines, Aigle Azur(48%), Azul Brazilian Airlines(23.7%), Comair(6.2%), MyCargo Airlines에 이어 버진 오스트렐리아(13%) 등 항공사에 대해서도 직접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HNA는 그룹 내 관련된 저비용항공사를 주축으로 세계 최초의 저비용항공사 항공동맹체 "유플라이(U-Fly) Alliance"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항공소식 세계 최초 LCC 항공동맹체 결상(201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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