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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공항에 동체착륙으로 항공기 전소
에미레이트항공 여객기가 두바이공항에 동체착륙(Crash Landing)하며 항공기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8월), 승객 282명과 승무원 18명을 태우고 인도 Trivandrum공항에서 출발한 에미레이트항공 521편 항공기(B777)가 두바이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착륙 후 촬영된 장면에서 한쪽 랜딩기어만 정상적인 상태로 확인되었고, 다른 한쪽 랜딩기어가 애초부터 펼쳐지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착륙과정에서 파손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착륙하는 과정에서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했고, 항공기가 멈춘 후 승객과 승무원은 전원 무사히 탈출해 경미한 부상자 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항공기는 승객 탈출 이후 화재가 번지면서 전소되고 말았다.
항공기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지막 착륙 과정에서 조종사가 '복행(Go-Around)'을 소리쳤지만 항공기는 상승하지 못하고 그대로 활주로에 충돌하며 착륙한 것으로 알려져 조종사의 실수로 인한 사고이거나 당시의 윈드시어 등 기상 상태가 원인이었다는 등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항공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에 들어간 상태로 동체착륙 사실 이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편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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