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항공, 시스템 장애로 전 세계 항공편 운항 중지 사태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이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지되었다.

오늘(8일) 델타항공은 시스템 작동 중지로 인해 전 세계를 걸쳐 자사 전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행 중인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델타항공의 본사가 있는 미국 아틀란타에서 새벽 2시 30분(현지 시각) 경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항공 관련 시스템이 중단된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이 시스템 장애로 적어도 858편이 결항되었으며 7,300여편이 지연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하루 약 15,000여편이 55만 여명의 승객을 운송하고 있다. 

델타항공이 시스템을 복구하여 정상 상태로 돌린다 해도 이번 시스템 장애는 해당 일은 물론 이후 며칠 간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시스템 장애로 1천 여 항공편 결항 사태가 발생한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다시 대규모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시스템 장애는 항공사들에게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지난 3월 전일공수 탑승수속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대규모 결항과 지연사태가 발생했으며, 일본항공 역시 4월에 탑재관리 시스템의 장애로 국내선 결항과 지연으로 혼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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