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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단거리 노선 일반석, 기내식 유료 전환
메이저 항공사인 영국항공이 기내식을 본격적으로 유료화하기 시작했다.
영국항공은 내년부터 비행시간 5시간 이내 단거리 노선(Short Haul)에서 일반석 승객에게는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음료와 스낵, 샌드위치 등을 유료로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올해 초 영국항공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Alex Cruz의 계획이 반영된 것으로, 그는 영국항공 모기업 IAG(International Airline Group)에 속해 있는 저비용항공사 브엘링(Vueling) CEO 재직 시의 경영 전략을 메이저 항공사인 영국항공에 적용하려는 계획 중 하나다.
항공소식 영국항공, 단거리 노선 기내식 유료 전환?(2016/5/17)
그는 지난 5월 영국항공 수장으로 부임하자 마자 이런 기내식 유료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내부 및 여론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기내식을 유료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유료 기내식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마크스 & 스펜서(Marks & Spencer)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히드로, 개트위공항 출발편은 1월 17일부터 시작하나 런던시티, 스텐스테드공항 출발 항공편에 대해서는 내년 여름까지는 무료 스낵 제공이 지속될 예정이다.)
영국항공이 제공할 유료 기내식 (Marks & Spencer 제품)
▩ 유료 기내식 메뉴
- Breakfast
- Greek Style natural yoghurt with summer berry compote and granola (£1.95)
- Classic fruit salad with pineapple, melon, mango, apple, kiwi and blueberries (£3.10)
- Hot bacon roll with pork from British farmers (£4.75)
- Hot tomato and mozzarella focaccia (£.4.75)
- Lunch and Evening
- Aberdeen Angus beef and red onion chutney bloomer (4.75)
- Classic cheese ploughman's with mature cheddar and vine ripened tomatoes, pickle and mixed salad (£3)
- Spiced chicken with quinoa and rice salad (£4.95)
- Snacks/ Confectionary
- Nut assortment of almonds, brazils, cashews and hazelnuts (£1.60)
- Wasabi peas (£1.60)
- Super fruit, nut and seed flapjacks (1.45)
- Mini oat biscuits (£1.10)
- Swiss milk chocolate mountain bar (£1.70)
- Percy Pigs (£1.80)
이 외에도 영국항공은 비행시간 7시간 이내 노선에서 2회 제공되는 기내식 가운데 두번째는 간단한 쵸코바로 대신할 예정으로 이렇게 되면 사실상 기내식이 두번에서 한번으로 줄게 된다.
항공소식 영국항공, 기내식 대신 쵸코바 제공(2016/8/14)
기내식을 돈 주고 사먹는 것이 저비용항공사의 부가수익 창출의 한 형태였으나 이제 점차 일반 항공사들도 주 매출원이었던 항공권 판매 외 부가수익 쪽으로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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