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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종사는 사람이 아닌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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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파일럿 시대 오나?
부조종사(로봇): "굿모닝 캡틴!"
조종사(사람): "굿모닝 잭~, 오늘 기상은 어때?"
부조종사(로봇): "네 캡틴, 출발공항인 이곳 날씨는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목적지 역시 바람 xx노트, 비가 예상되나 항공기 운항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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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민간 항공기 조종사를 최소 2명 이상으로 구성해 비행한다.
항공기 운항, 조종, 항법 시스템 등을 운영하는데 주조종사와 부조종사가 필요하다는 현실적 한계 때문이지만 머지 않아 조종사 한 명만으로 항공기가 운항하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를 일이다.
AP 통신은 조종사 한 명과 로봇 조종사로 구성된 비행 실험에 대한 기사를 게시하며 언젠가는 비행기 조종이 로봇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17일, 미국의 한 작은 공항에서 단발 엔진의 세스나 카라반 비행기가 이륙했다. 이 비행기 왼쪽 조종석에는 조종사가 탑승했지만 오른쪽 조종석에는 사람 대신 튜브, 유압장치 등으로 구성된 팔과 다리를 가진 로봇이 탑승하고 있었다. 왼쪽 인간 조종사는 태블릿을 통해 옆 동료(?)인 로봇 조종사에게 필요한 명령을 내리며 비행했다.
이 실험비행은 정부와 업계가 협동으로 1인 조종사 체계로 상용비행이 가능할 지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피곤해 하지도 않으며 지루해 하지도,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는 로봇 부조종사를 데리고 비행한다는 컨셉이다.
부조종석에는 사람 대신 금속 팔다리를 가진 로봇이 탑승
조종사는 태블릿을 통해 로봇 조종사에게 지시
이 실험은 미국 국방성 연구국 중 하나인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지원 하에 ALIAS(Aircrew Labor In-Cockpit Automation System)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아직까지는 간단한 비행에서의 부조종사 역할만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실험 외에도 인간 조종사를 대신할 로봇, 시스템 조종사에 대한 연구는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Rockwell Collins社는 나사(NASA)와의 협력으로 싱글 파일럿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항공칼럼 싱글 파일럿 (Single Pilot) 시대 올 수 있을까?(2014/12/17)
기술이 발달하고 연구가 지속되면 언젠가는 인간 조종사를 대신하는 보조 역할이 가능한 로봇이 조종사에게 인사를 건네고 함께 비행하는 영화 속의 장면이 그리 멀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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