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Q, 자회사 양대 LCC 타이거·스쿠트 합병

• 내년 하반기 합병 마무리, 통합 스쿠트 탄생

타이거에어(Tigerair)와 스쿠트(Scoot)가 합병한다.

싱가포르항공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 타이거에어와 장거리 중심으로 운영되는 저비용항공사 스쿠트가 합병해 스쿠트(Scoot)로 재탄생한다고 양사가 지난 4일 밝혔다.

이미 두 항공사의 합병을 위해 지난 5월 모기업인 Budget Aviation Holdings를 설립하고 합병 수순을 밟아왔다.

두 회사의 공식적인 합병은 내년 중반에서 후반 사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합병 후 단거리 중심의 타이거에어와 내년 아테네 등 유럽으로까지 노선을 확장하는 장거리 항공사 스쿠트의 시너지 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타이거에어(Tigerair)'라는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타이거에어 타이완, 타이거에어 싱가포르, 타이거에어 오스트렐리아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 항공사들이 브랜드는 타이거에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싱가포르항공이 소유한 지분은 그리 크지 않거나 아예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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