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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상용기 부문, 올해 8% 감원 내년 더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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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대형 항공기 수요 줄어들며 구조조정 필요

  • 보잉, 내년 봄까지 4천여명 더 줄여갈 계획

항공기 시장의 경쟁심화와 대형기 주문 감소로 인력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어제(19일) 보잉은 내년 사업 전망과 관련하여 상용 항공기 생산과 관련된 부문 인력을 더 줄여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잉은 이미 올해 전체 사업량 가운데 약 8%에 해당하는 인력과 규모를 줄였다. 여기에는 경영진 10% 감축도 포함되어 있다. 2017년 구조조정과 관련하여 인건비 외의 비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고 밝혔다.

12월 15일 기준 보잉은 올해 468대 항공기 신규 주문을 확보했다. 이는 2015년 768대보다 대폭 감소한 수준이며 2014년의 1432대에 비해서는 거의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론 보잉은 현재 납품해야 할 항공기 주문량은 5,600대 가량되나 거의 대부분은 소형 기종인 B737에 한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boeing.jpg

 

항공기 시장에서 대형기 수요가 대폭 감소하면서 보잉은 B747 점보 기종의 퇴역 수순을 밟고 있으며, B777 기종 역시 생산량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항공소식 보잉, 777 항공기 생산 절반 이하로 줄인다(2016/10/27)
항공소식 보잉 점보기 시대는 저물어.. B747-8 생산 더 줄인다(2016/1/24)

보잉은 지난 주 새로운 발표를 통해 B777 기종은 현재 월 8.3대(연 100대) 생산 수준에서 내년 8월부터는 월 5대 수준으로의 생산량 감축 계획을 추가로 알렸다. 하지만 전략 기종인 B787 항공기는 현재의 월 12대 생산량을 14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B737 기종의 경우에는 생산 가능한 수준에서 최대한 출고할 예정이다.

보잉 상용기 부문은 올해 초 82,500명이었으나 올해 말까지 6,600명이 감축될 예정이며 내년에도 인력 구조조정은 지속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감축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에어버스 역시 현재 약 1,200명 가량의 인력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항공기 시장 변화에 따른 항공기 제작사 구조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항공소식 에어버스, A380 생산량 대폭 감축한다(201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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