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항공, 미래 항공기 확충 위해 42대 주문
- 에어버스 32대, 보잉 10대 선택
- 협동체 주문 가운데 보잉 기종 없어, 안전 신뢰도 탓
일본항공(JAL)이 대량 항공기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어제(21일) 발표한 일본항공에 따르면 에어버스의 A350-900 기종 21대, A321neo 기종 11대와 보잉의 B787-9 기종 10대다.
항공사 측은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아시아, 인도와 같은 지역에 중점을 두고 국제 운항 역량을 강화하고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주문한 A350, B787 기종은 2027 회계연도부터 6년에 걸쳐 도입된다.
다만 협동체 항공기를 보잉은 제외하고 에어버스 기종만 선택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보잉의 항공기 개발 능력과 환경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어버스 협동체 기종을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잉의 최신 협동체 기종으로 꼽히는 B737 MAX 기종은 두 차례의 인명 사고는 물론 최근 동체 일부가 뜯겨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으로 인해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것을 이유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