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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사, 잇달어 장거리 LCC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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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 대서양 노선 저비용항공사 계획
영국항공도 본격적인 장거리 저비용항공시장에 뛰어든다.
영국항공의 모기업인 IAG(International Airline Group)는 대서양 횡단 노선을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새로 설립할 저비용항공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점으로 유럽에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 등 장거리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영국항공 등 이미 해당 노선을 운영하고는 있으나 다수의 저비용항공사들이 이 대서양 노선에 뛰어들면서 기존 일반 항공사(FSC) 경쟁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노르웨지언에어셔틀(Norwegian Air Shuttle)은 뉴욕-런던 노선에 69달러 항공운임을 선보였고 캐나다의 웨스트제트(WestJet)와 아이슬란드의 와우(WOW)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달아 대서양 노선 운항에 들어갔다.
또한 여기에 기존 일반 항공사인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KLM 등은 이미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설립해 운영하고 있거나 설립 준비에 들어간 상태여서 IAG가 느끼는 긴장감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항공소식 에어프랑스, 장거리 LCC 설립한다(2016/11/5)
항공소식 루프트한자,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설립 추진(2014/8/20)
IAG가 설립할 장거리 저비용항공사는 내년 6월부터 바르셀로나를 거점으로 운항할 예정이며 스페인을 거점으로 한 IAG 산하 저비용항공사인 브엘링(Vueling)을 통해 유럽 각 지역으로 수송하는 연계 노선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노선으로는 로스앤젤레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하바나, 도쿄, 산티아고 등으로 이들 도시를 A330 항공기로 연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항공사들인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은 대서양 노선에 저비용항공사가 잇달아 뛰어드는 상황에 대해 단기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장기간 운항에 대비한 영향을 우려하며 향후 내부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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