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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서부 노선, 단돈 6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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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장거리 노선으로 시장 확대
저비용항공의 바람이 장거리까지 불고 있다.
유럽 저비용항공사 중 하나인 와우항공(WOW Air)가 화요일(10일), 파격적인 항공운임을 선보였다. 유럽에서 미 서부행 항공권을 단 69.99달러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유럽에서 미국 동부까지 횡단하는 노선 중 저렴한 요금은 있었으나 미국 서부까지 운항하는 항공사 중 이같은 항공운임을 제공하는 항공사는 없다.
아이슬란드 저비용항공사인 와우(WOW)는 로스앤젤레스와 스톡홀름·브리스톨·코펜하겐·에딘버그를 운항하는 노선을 대상으로 사상 최저 요금인 69.99달러를 1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요금은 기간 한정으로 제공되는 운임으로 보통 편도 200달러 정도로 제공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와우는 유럽에서 미국 마이애미·보스톤과 아이슬란드 노선에서도 99달러 항공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유럽에서 미 동부까지는 A321이나 B737 항공기로도 운항이 가능하지만 미 서부의 경우에는 거의 2배 걸리는 비행시간으로 인해 와우(WOW)는 A330 와이드바디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그 동안은 A321 등 소형 항공기로 경유방식을 이용해 대서양 노선에서 운항해 왔으나 본격적인 미 서부 노선 등 장거리 운항을 위해 A330 중장거리 항공기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항공소식 LCC WOW Air, "중장거리 유럽-미주노선" 경유방식으로 도전
한편 노르웨이 저비용항공사인 노르웨지언(Norwegian Air) 역시 올해 말 B737 MAX 도입을 시작으로 대서양 노선에서 69달러 요금을 계획하는 등 그 동안 중단거리에 머물러왔던 저비용항공 영역이 장거리로 확대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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