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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로플로트, 신체·외모·나이 기준으로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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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법원, 승무원 차별대우 관련 소송 기각
모스크바 법원은 러시아 국적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Aeroflot)를 상대로 차별 대우를 제기한 러시아 객실승무원들의 소송을 기각했다.
아에로플로트는 승무원의 체중, 신장, 유니폼 크기 등을 규제하는 규정을 시행했다.
항공소식 늙고 뚱뚱, 못생긴 승무원 국제선 못타! - 아에로플로트(2017/2/22)
이에 대해 몇몇 승무원들은 회사가 자신들의 신체 등 외모를 기준으로 차별대우를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승무원 Irina Ierusalimskaya는 특정 범위의 신체 사이즈에 적합하지 않으면 국제선 비행편에서 제외하는 규정은 차별이자 부당대우라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승무원인 Evgeniya Magurina는 아에로플로트가 새로 시행되는 규정, 기준을 은밀하게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제작하는 것처럼 신체 사이즈를 측정한 후 일부 승무원을 일방적으로 국제선 항공편에서 제외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준으로 국제선 비행에서 제외된 승무원이 400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이 자신들의 사진을 보고 '얼굴이 커서 부적합하다, 가슴이 너무 크므로 스포츠 브래지어를 착용하라'는 등 모욕적인 발언은 물론이고 '40세 이상 나이들고 뚱뚱한 승무원은 국제선에 부적합'하다는 등의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에로플로트는 소송과 관련하여 기업에서 필요할 경우 업무규칙을 적용할 수 있으며 항공기내 근무를 위해 신체 조건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에로플로트 대변인은 새로운 규칙은 고객을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매력적인 승무원도 항공사의 훌륭한 광고수단'이라는 입장이었으며 이를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에로플로트는 전세계 항공사 가운데 가장 파워풀한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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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보드카를 비롯한 술 등으로 인한 악취, 형편없는 기내식
이게 서비스 개선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