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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기내반입금지, 유럽 운항편 확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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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테러방지를 위한 다른 방안 강구 중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항공편에서의 전자기기 기내 반입이 금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17일) 미국과 유럽연합 관계자들이 모인 회의에서 테러 이용 가능성이 있는 전자기기 기내 반입금지를 미국-유럽 항공편으로 확대할 것인가를 논의했으나 실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미국은 중동·북아프리카 일부 국가, 공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에 대해서 기내에 전자기기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대형 배터리를 폭탄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첩보에 따른 것으로 스마트폰보다 큰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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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테러 가능성이 단순히 중동·북아프리카 일부 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행/발 항공편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미국-유럽간 항공편에도 확대하려고 했으나 금번 회의에서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대서양 구간 항공노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어 유럽, 미국 양진영 모두 항공업계 및 여행객 편의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전자기기 테러 이용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기내반입을 금지하는 방법 외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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