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기기, 항공기 기내반입 전면 금지될 위기

• 미, 전 국제선으로 전자기기 반입금지 조치 확대 시사

결국 전자기기 항공기 기내반입이 금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국토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항공보안 강화대책으로 노트북 컴퓨터 등 전자기기 기내반입금지 조치를 모든 국제선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존 켈리 장관은 '실제 위협이 존재한다. 테러리스트들은 비행 중인 항공기를 추락시키려 한다. 특히 미국 국적 항공기나 미국인이 많이 탑승한 항공기에서 그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밝히며 현재 일부 노선에서 실시 중인 전자기기 기내반입 조치를 확대할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현재 미국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는 스마트폰보다 큰 크기의 태블릿이나 노트북 컴퓨터 등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이 폭탄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추가 첩보에 따라 유럽 등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유럽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일단 관망상태에 있으나, 미국은 특정 지역이 문제가 아니며 미국행 모든 국제선에서 적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칼럼 전자제품 기내 반입금지, 업계 전반 확대 가능성 있어(2017/4/3)

이에 대해 가장 크게 영향받을 미국 항공사들은 불편하겠지만 일단 정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항공기 탑승객 가운데 약 43%가 태블릿, 노트북 컴퓨터 등을 기내에 가지고 탑승하며 그중 70%는 기내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의 기내반입이 금지될 경우 상당한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 #미국 #기내 #폭탄 #폭발물 #노트북 #랩탑 #태블릿 #전자기기 #반입 #테러 #중동 #유럽 #국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