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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도 퍼스트클래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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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공업계 추세는 퍼스트클래스 축소 &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도입
최근 몇년 사이 항공업계에는 저렴한 항공운임과 유료 서비스라는 큰 흐름이 휘몰아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은 값싼 항공권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LCC 뿐만 아니라 일반 항공사(FSC)들도 잇달어 값비싼 프리미엄급 클래스를 축소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세계 메이저 항공사들은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거나 노선에 따라 대폭 축소하는 대신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중간 단계의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더 이상 서비스의 질만으로 값비싼 항공운임을 충족시킬 수 없게 되었다는 판단에서다.
그 와중에서도 최근 급성장한 중동 항공사들 만큼은 퍼스트 등 프리미엄 클래스에 더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일반 퍼스트를 넘어 마치 호텔 객실을 연상시키는 듯한 초프리미엄 클래스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 없었던 것일까? 중동 항공사 가운데 대표격인 에미레이트항공이 퍼스크클래스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올 11월에 새롭게 선보일 B777-300ER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를 기존 8석이 아닌 6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예상만큼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이와 아울러 에미레이트항공은 여타 항공사들과 같이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미레이트항공 지난 해 순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85%나 감소하기도 했다.
한편 또 다른 중동 항공사인 카타르항공과 에티하드항공은 지속적으로 클래스 품질 수준을 높이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퍼스트클래스는 물론이거니와 비즈니스클래스에서도 독실처럼 구성된 'Q 스위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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